♠ 우리동네집수리사업 9월 그 마지막 이야기
[제 1탄 깔끔쟁이 영자씨 장평동 이야기]
"방역을 해도 바퀴벌레는 어디서 그렇게나 나오는 것일까요" 매일 바퀴벌레 소탕을 위해 전쟁을 하고 있는 78세 영자씨.
그 진짜 이유는 오래된 씽크대였습니다.
씽크대 하부장만 바꾸고 상판은 괜찮을것 같아 그대로 사용하려고 떳어보니 철제 긴 집게, 도마, 등산스틱까지 그 동안 쳐진 씽크대를 받쳐온 물건들이 나왔고,
게다가 낡고 축축한 나무틀 촘촘히 바퀴벌레들이 집을 짓고 살고 있었습니다. 부엌 전등과 안방 전등은 언제부터 불이 들어오지 않았는지 모른다고 하셨고,
3층 꼭대기층이라 방충망이 찢어져 벌레들이 들어와도 방충망 틀이 뒤틀려 뺄수가 없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더랬습니다.
K-Water tech 세 분이 힘을 모아야 겨우 빼내 깔끔히 방충망을 정리하고 전등을 바꾸니,
이제 깔끔쟁이 우리 영자씨가 사는 집 같습니다.
[제 2탄 꼼꼼한 영식씨 하청면 이야기]
겨울철 춥기도 하고 미끄럽기도 하여 밖에만 가면 매트를 주워다 집에 깔다 보니 집안이 온통 무지개색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 매트때문에 더 미끄럽고, 양말에 붙어 걸어다니는 게 더 힘들어하셨더랬습니다.
영식씨 좋아하는 색깔 맞춰 매트를 깔아놓으니 집안이 환해집니다.
이제 우리 꼼꼼한 영식씨가 사는 집 같습니다.
[제 3탄 안전지킴이 영철씨 거제면 이야기]
"뭐 가스불? 모르겠는데!" 밑반찬 용기를 찾으러 한번 씩 부엌에 들어가면 기겁을 합니다.
가스불을 켜놓고 깜빡깜빡할 때가 많으셨지요~
잘 켜지지 않는 가스렌지를 바꾸고, 가스타이머까지 달고 다니 제가 다 안심이 됩니다.
이제 안전지킴이 영철씨가 사는 집 같습니다.
2025-09-24